✅ 고양이(Cat): 왜 바닥을 긁고 상자를 좋아할까?
| Cat and Box |
✅ 고양이가 바닥을 긁는 이유
영역 표시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분비선이 있어 바닥을 긁는 행동 자체가 자신의 냄새를 남기는 방식의 영역 표시입니다. 특히, 다묘가정에서는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행동이 자주 관찰됩니다.
스트레스 해소
억눌린 에너지를 분출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긁기는 고양이의 감정 조절 수단이기도 합니다.
스크래쳐 대용
스크래처가 없을 경우, 바닥, 카펫, 가구 등 모든 것이 긁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함
보호자의 반응을 유도하거나 주의를 끌기 위한 의도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지루함 해소
충분한 놀이시간이 부족하면 육체적·정신적 자극 부족으로 인해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고양이는 왜 상자를 좋아할까?
사냥 본능
상자는 고양이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줍니다. 이는 야생에서 사냥감을 추적하고 잠복하는 본능적 습성입니다.
불안 완화
상자는 사방이 막혀있어 고양이에게 안정감과 보호받는 느낌을 줍니다.
호기심 자극
상자 안에서 놀거나 숨는 행위는 탐험 본능과 놀이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줍니다.
체온 조절
특히 겨울철, 상자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 되어 체온 유지를 돕는 천연 보온기 역할을 합니다.
습도 및 통기성
골판지 상자는 통풍이 잘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고양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격과 방어의 유리한 조건
상자는 기습 공격을 하거나 외부 자극을 차단하기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자기 냄새 묻히기
상자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며 영역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상자뿐만 아니라 쇼핑백, 세면대, 머그잔, 달걀판 등 빈 공간이라면 어디든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는 액체처럼 유연한 신체 구조를 갖고 있어 머리만 들어가면 대부분 몸도 따라 들어갑니다.
✅ 고양이가 골판지를 씹는 이유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
생후 3~7개월은 치아 발달 시기로 잇몸이 가려워 무언가를 씹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냄새와 식감에 대한 흥미
골판지의 잉크 냄새나 질감이 고양이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관심 받기 위한 행동
운동량 부족, 또는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골판지를 씹는 경우도 많습니다.
🔍 골판지를 먹는 건 괜찮을까?
대부분은 삼키지 않고 토해내므로 큰 문제가 없지만, 다량을 삼키면 장폐색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판지는 고양이의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골판지를 먹지 않도록 하는 방법
상자를 방치하지 않기
택배 박스 등은 바로 접어서 치우고,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보강 처리
박스를 장난감이나 쉼터로 사용하고 싶다면 청테이프나 패브릭 접착 테이프로 모서리를 보강해 씹는 것을 방지합니다.
단단한 골판지 제공
튼튼한 재질의 박스를 선택해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씹어도 괜찮은 대체 장난감 제공
고양이 전용 씹는 장난감이나 스크래처, 인터랙티브 토이를 통해 본능적 욕구를 해소하게 합니다.
❕ 마무리: 고양이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고양이의 행동을 귀엽거나 이상한 것으로 치부하기 전에, 그 배경에 있는 본능, 감정,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행동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고양이와의 삶이 훨씬 더 즐겁고 평화로워질 수 있습니다.